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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큰맘 먹고 산 10만 원짜리 캐시미어 니트를 기억하시나요?
옷장에서 꺼냈는데 겨드랑이와 팔꿈치에 몽글몽글 피어오른 보풀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니, 몇 번 입지도 않았는데 벌써 헌 옷이 됐어?"
게다가 실수로 일반 세탁기에 돌렸다가 아동복처럼 쪼그라든 니트를 보며 눈물을 머금고 버린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죠.
하지만 세탁소 사장님께 배운 '이 방법'을 알고 난 뒤로는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죽어가던 니트를 심폐 소생시켜 3년은 더 거뜬하게 입을 수 있는 홈케어 노하우,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1. 쪼그라든 니트, '린스' 하나면 복구 가능?
잘못된 세탁으로 뻣뻣하게 굳고 줄어든 니트, 버리지 마세요. 니트의 섬유 조직을 유연하게 풀어주는 헤어 린스(트리트먼트)만 있으면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 수축 복원 레시피:
- 미지근한 물(약 30도)에 린스를 500원 동전 크기만큼 풀어줍니다.
- 줄어든 니트를 푹 잠기게 넣고 약 15분~20분간 담가둡니다. (섬유가 이완되는 시간입니다.)
- 물기를 꽉 짜지 말고, 수건으로 감싸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합니다.
- 바닥에 니트를 펼쳐놓고, 줄어든 부분을 손으로 살살 당겨가며 모양을 잡아줍니다. 젖은 상태에서는 섬유가 잘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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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풀 제거, '면도기' 말고 이걸 쓰세요
급하다고 눈썹 칼이나 일회용 면도기로 니트를 긁어내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도 그랬다가 구멍이 나서 옷을 버린 적이 있습니다. 니트는 실이 얽혀있는 구조라 칼날이 한 올만 끊어먹어도 올이 주르륵 풀려버립니다.
⚡ 전문가급 보풀 제거 꿀팁: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은 '전동 보풀제거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이소 저렴이도 좋지만, 니트를 많이 입으신다면 '6중 날' 이상에 '유선 사용(충전식)'이 가능한 제품을 강력 추천합니다.
- 성능의 차이: 건전지 방식은 힘이 약해 굵은 보풀을 뜯다가 옷감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모터 힘이 센 제품으로 표면을 스치듯 지나가야 옷감 손상 없이 보풀만 깔끔하게 컷팅됩니다.
- 마무리: 보풀 제거 후 스팀다리미를 살짝 쐬어주면 눌렸던 털이 살아나며 진짜 새 옷 같은 뽀송함을 되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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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옷걸이 자국 NO! 늘어짐 없는 보관법
니트를 세탁소 옷걸이에 그냥 걸어두면 어깨에 '뿔'이 생겨서 입었을 때 핏이 망가집니다. 그렇다고 서랍에 접어서 꽉꽉 채워 넣으면 구겨지고 숨이 죽죠.
🧥 논슬립 & 반접기 신공:
니트는 '접어서 거는 방식'이 가장 좋습니다. 니트를 반으로 접은 뒤, 옷걸이의 고리 부분이 겨드랑이 쪽에 오도록 놓고 몸통과 팔 부분을 옷걸이 어깨에 감싸듯 넘겨주세요. 이렇게 걸면 어깨 늘어짐 없이 통풍도 잘 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공간이 부족하다면 어깨 라인이 둥근 '니트 전용 논슬립 옷걸이'를 활용하는 것도 현명한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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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겨울철 니트는 관리하는 만큼 수명이 늘어납니다. 오늘 알려드린 린스로 늘리기, 전동 제거기로 다듬기, 눕혀서 말리기 세 가지만 기억하셔도, 매년 겨울마다 새 옷 사는 돈 30만 원은 아끼실 수 있습니다.
지금 옷장 속에 잠들어 있는 쭈글쭈글한 니트가 있다면, 당장 화장실에 있는 린스를 가져와서 심폐 소생을 시작해 보세요. 내일 출근길,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질 것입니다.
1. 고가의 캐시미어, 앙고라 소재는 집에서 물세탁 시 질감이 변할 수 있으므로, 첫 세탁이나 심한 오염은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합니다.
2. 보풀제거기 사용 시 옷을 입은 채로 하지 마시고, 반드시 평평한 바닥에 펼쳐놓고 주름을 펴가며 작업해야 옷이 씹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린스 물에 너무 오래(1시간 이상) 담가두면 옷감이 오히려 약해질 수 있으니 시간을 준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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