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창밖의 궂은 날씨만큼이나 온라인 세상은 뜨거웠습니다. 긴 연휴를 맞아 야외 활동을 포기한 수많은 '집콕족'들의 손가락이 일제히 한 곳으로 향했기 때문이죠. 바로 OTT 플랫폼입니다. 특히 이번 연휴는 "역대급 라인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각 플랫폼이 자존심을 건 대작들을 동시에 쏟아냈습니다.
그중에서도 '북극성'과 '사마귀'라는 키워드는 어제오늘 트렌드 검색어 상위권을 놓치지 않으며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을 증명했는데요. "그래서 둘 중에 뭘 봐야 해?"라며 행복한 고민에 빠진 여러분을 위해, 지금 가장 뜨거운 두 작품을 속속들이 파헤쳐 드립니다. 당신의 소중한 연휴 시간을 책임질 작품은 과연 무엇일지, 지금부터 함께 골라보시죠!
#1. 이름만으로 설렌다! 전지현 X 강동원의 첩보 멜로 - 디즈니+ '북극성'
등장만으로 화면을 압도하는 두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의 만남. 이것만으로도 '북극성'을 봐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북극성'은 거대한 국제적 음모에 휘말린 전직 외교관 '문주'(전지현)와 미스터리한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서로를 의심하고 또 의지하며 진실을 쫓는 첩보 멜로 드라마입니다.
'북극성'을 꼭 봐야 하는 이유
- 비주얼이 서사다: 말이 필요 없는 두 배우의 조합. 서로를 향한 의심과 신뢰가 뒤섞인 미묘한 눈빛 교환만으로도 엄청난 텐션을 만들어냅니다. "그냥 둘이 같이 서 있기만 해도 재밌다"는 평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죠.
- '작은 아씨들' 제작진의 귀환: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받았던 '작은 아씨들'의 김희원 감독과 정서경 작가가 다시 뭉쳤습니다. 믿고 보는 제작진이 만들어낸 섬세하고 밀도 높은 스토리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스케일이 다른 첩보 액션: 단순한 멜로를 넘어, 한반도를 둘러싼 거대한 정치적 음모를 다루며 스케일 큰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선보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 배우들의 압도적인 아우라와 감성적인 첩보물을 좋아한다면, '믿고 보는' 제작진의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기다렸다면 주저 없이 선택하세요!
#2. 스타일리시 액션의 끝! '길복순' 세계관의 확장 - 넷플릭스 '사마귀'
작년, 신선한 K-킬러 액션으로 세계를 사로잡았던 영화 '길복순'을 기억하시나요?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는 바로 그 '길복순'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킬러로 변신해 스타일리시하고 무자비한 액션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사마귀'를 놓치면 안 되는 이유
- 선한 얼굴, 잔혹한 킬러 '임시완': 소년미 넘치는 얼굴 뒤에 숨겨진 냉혹한 킬러. 임시완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입니다. 그가 선보이는 절도 있고 독창적인 액션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 믿고 보는 '길복순'의 세계관: 'MK ENT.'라는 킬러 회사를 중심으로, 실력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 독특한 설정이 여전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길복순'을 재밌게 보셨다면 '사마귀'의 세계관에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습니다.
- 쉴 틈 없는 하드코어 액션: 고민할 틈 없이 몰아치는 빠른 전개와 감각적인 액션 시퀀스는 2시간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킬링타임용 영화로 제격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 머리 아픈 스토리는 잠시 잊고, 시원하고 화끈한 액션으로 연휴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3. 당신의 선택은? (feat. 또 다른 추천작)
첩보 멜로냐, 하드코어 액션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두 작품의 매력이 너무 달라 선택이 어렵다면, 함께 보는 사람의 취향에 맞춰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연인과 함께라면? 미묘한 감정선과 영상미가 돋보이는 '북극성'
- 친구와 함께라면? 함께 소리 지르며 즐길 수 있는 '사마귀'
만약 두 작품 모두 취향이 아니라면, 돌아온 레전드 추리 예능 '크라임씬 제로'(넷플릭스)나 김은숙 작가의 판타지 로코 '다 이루어질지니'(넷플릭스) 역시 이번 연휴를 책임질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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