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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

울릉도 1박 2일, 이대로만 따라오세요! 실패 없는 완벽 여행 코스 (맛집, 렌트카, 숙소 꿀팁 총정리)

by tipabc 2025.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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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울릉도 '당일치기'라는 극한의 미션을 소개해드렸었죠?

 

많은 분들이 가능하냐며 놀라워하셨는데, 사실 울릉도의 진짜 매력을 느끼려면 최소 1박 2일은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해요. 당일치기가 숨 가쁜 단편 영화라면, 1박 2일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맛을 여유롭게 음미할 수 있는 한 편의 장편 영화와 같거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제가 직접 다녀오고 수십 번의 피드백을 통해 완성한 '실패 없는 울릉도 1박 2일 완벽 가이드'입니다.

 

렌트카 예약부터 동선 낭비 없는 최적의 코스, 그리고 현지인도 인정하는 맛집까지. 이 글 하나면 복잡한 계획 없이 몸만 떠나도 울릉도를 200% 즐기고 돌아오실 수 있습니다. 자, 저와 함께 신비의 섬으로 떠나볼까요?

 

 

 

 

Chapter 1: 여행의 시작, 가장 중요한 3가지 준비물

알찬 여행은 꼼꼼한 준비에서 시작됩니다. 울릉도 1박 2일 여행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예약 3가지를 먼저 알려드릴게요.

  1. 배편 예약: 당일치기와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다만, 조금 더 여유가 있죠. 첫날은 최대한 이른 배로 들어가고, 둘째 날은 최대한 늦은 배로 나오는 것이 국룰! 성수기 주말이라면 최소 한 달 전에는 예매를 완료해야 마음이 편합니다.
  2. 숙소 예약: 숙소는 주로 항구가 있는 도동항이나 저동항 근처에 잡는 것이 좋습니다. 식당, 카페, 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저녁 시간을 보내기에도 편리합니다.
  3. 렌터카 예약 (강력 추천): 1박 2일 여행의 자유와 깊이를 더해주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버스나 택시로는 가기 힘든 숨은 명소까지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죠. 울릉도는 길이 좁고 경사가 심하니 경차나 소형 SUV를 추천하며, 배편과 마찬가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Chapter 2: 동선 낭비 ZERO! 완벽한 1박 2일 추천 코스

울릉도는 해안 일주도로를 따라 시계 방향 또는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제가 제안하는 코스는 첫날 섬의 북동쪽을, 둘째 날 남서쪽을 둘러보는 가장 효율적인 동선입니다.

[1일차] 에메랄드빛 해안 절경에 취하는 날

오전 11:00 | 울릉도 도착 및 렌터카 인수
항구에 도착해 예약한 렌터카를 인수합니다. 숙소에 들러 무거운 짐은 내려놓고 가벼운 몸으로 바로 출발!

오전 12:00 | 점심 식사: 명가식당 (저동항)
일단 든든하게 배부터 채워야죠. 울릉도 대표 메뉴인 고소한 '따개비밥'으로 여행의 시작을 알립니다.

오후 1:30 | 행남해안산책로 (도동-저동)
우리나라 최고의 해안 산책로라 불리는 곳. 에메랄드빛 바다 바로 옆을 따라 걷는 길은 감탄사만 나옵니다. (※중요: 태풍 등으로 일부 구간이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개방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오후 3:30 | 관음도
쪽빛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보행 연도교를 건너 관음도에 들어서는 순간, 비현실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가볍게 섬을 한 바퀴 둘러보는 데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오후 5:00 | 나리분지
울릉도 유일의 평지인 나리분지의 광활한 풍경을 감상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너와집, 투막집 등 울릉도 전통 가옥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후 6:30 | 저녁 식사: 나리촌식당 (나리분지)
나리분지에서 직접 채취한 산나물로 만든 '산채비빔밥'과 '씨껍데기술' 한 잔이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립니다.

[2일차] 대자연의 웅장함과 아쉬운 작별

오전 9:00 | 태하향목 관광모노레일 & 대풍감 전망대
아찔한 경사의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 1위에 빛나는 대풍감의 압도적인 해안 절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여기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오전 11:00 | 거북바위 & 통구미
바다를 향해 헤엄쳐 가는 듯한 거북바위는 울릉도의 유명한 포토 스팟입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기념사진을 남겨보세요.

오전 12:30 | 점심 식사: 신애분식 (도동항 근처)
울릉도 현지인들의 소울푸드, '오징어 내장탕'을 맛볼 시간.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라 해장으로도,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최고입니다.

오후 2:00 | 도동항 카페 & 기념품 쇼핑
배 시간이 남았다면 바다가 보이는 예쁜 카페에서 마지막 여유를 즐깁니다. 울릉도 특산물인 호박엿, 명이절임, 오징어 등을 구매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오후 3:30 | 렌터카 반납 후 여객선 탑승
아쉬움을 뒤로하고 즐거웠던 추억을 가득 싣고 육지로 돌아옵니다.

 

※ 독도 여행자 필독!
만약 독도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2일차 오전을 통째로 비워야 합니다. 독도행 배는 보통 아침 일찍 출발하며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독도 배편은 인기가 많아 몇 달 전에 마감되니 여행 계획 초기에 가장 먼저 예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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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이것만은 꼭! 울릉도 필수 먹킷리스트

  • 따개비밥/홍합밥: 고소한 바다의 향을 응축한 울릉도 대표 식사 메뉴.
  • 오징어 내장탕: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현지인 추천 메뉴.
  • 산채비빔밥: 나리분지의 신선한 산나물이 듬뿍 들어간 건강한 맛.
  • 오삼불고기: 싱싱한 오징어와 삼겹살의 환상적인 조합.
  • 호박엿/호박빵: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러워 기념품 및 간식으로 인기 최고.

 


 


※ 법적 고지 및 주의사항

본 블로그의 정보는 2025년 10월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 배편 시간, 식당 영업 정보, 관광지 개방 여부 등은 현지 사정 및 시기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행 출발 전 반드시 최신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를 통해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는 여행 계획에 도움을 드리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블로그 운영자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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