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기침을 하다가 입에서 쌀알 만한 노란 알갱이가 튀어나온 적 있으신가요?
무심코 으깨서 냄새를 맡았다가 정신을 잃을 뻔한 경험, 저만 있는 거 아니죠?
분명 양치도 하고 치실도 했는데 입에서 묘하게 하수구 냄새가 난다면, 범인은 치아가 아니라 목구멍(편도)에 숨어있을 확률이 99%입니다.
이 지독한 '편도결석'은 도대체 왜 생기는 건지, 그리고 이비인후과에 가지 않고 집에서 안전하게 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제 노하우를 담아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

1. 도대체 정체가 뭐야? (음식물 찌꺼기 + 세균)
우리 목 안쪽 '편도'에는 '편도와'라고 불리는 작은 구멍들이 숭숭 뚫려 있습니다. 이 구멍에 우리가 먹은 음식물 찌꺼기가 끼고, 입속 세균이 뭉쳐서 딱딱하게 굳은 것이 바로 편도결석입니다.
🔍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 양치를 해도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
□ 침을 삼킬 때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이물감이 든다.
□ 거울을 보고 입을 크게 벌리면 목젖 옆에 노란 알갱이가 보인다.
□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어서 콧물이 뒤로 자주 넘어간다(후비루).
2. "보인다 보여!" 집에서 안전하게 빼는 법 BEST 3
거울로 목구멍을 비췄는데 노란 결석이 보인다면? 당장 빼고 싶어서 손가락부터 넣으시겠지만, 절대 금물입니다. 편도는 아주 연한 조직이라 상처 나기 쉽고, 감염되면 고열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① 일회용 주사기 (물총 쏘기) 👍 추천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주사기형 편도결석 제거기'(바늘 없는 플라스틱)를 구매하세요. 물을 채워서 결석이 있는 구멍을 향해 '쑈' 쏴주면 수압에 의해 쏙 빠져나옵니다. 가장 자극이 적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② 면봉으로 '주변' 누르기
결석을 직접 파내는 게 아닙니다! 결석이 박혀있는 구멍의 '주변 살'을 면봉으로 살살 눌러서 짜내듯이 빼야 합니다. 결석을 직접 건드리면 더 깊이 박힐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③ 흡입기 사용 (전용 제품)
요즘은 LED 불빛이 나오면서 결석을 빨아들이는 전용 흡입기도 나옵니다. 눈으로 보면서 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흡입력이 너무 강하면 피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3.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응급실 가기 싫다면)
답답한 마음에 젓가락, 이쑤시개, 손톱으로 긁어내는 분들 계시죠? 이건 편도에 구멍을 더 크게 만들어서, 나중에 더 큰 왕건이 결석이 생기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너무 깊숙이 박혀서 면봉이나 물로도 안 나오는 결석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무리하게 빼려다가는 구역질과 함께 편도선염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이비인후과에 가시면 '흡입기'로 1분 만에(비용도 몇 천 원) 시원하게 뽑아줍니다.
4. 다시 안 생기게 하려면? '가글'이 답이다
빼는 것보다 중요한 건 안 생기게 하는 거죠. 편도결석은 재발률이 매우 높습니다.
- 식후 가글 필수: 양치 후 '물 가글'을 할 때, 고개를 뒤로 젖히고 "아르르르~" 소리를 내며 목 안쪽까지 씻어내세요. 편도 구멍에 낀 찌꺼기를 빼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물 자주 마시기: 입안이 건조하면 세균 번식이 빨라집니다. 물을 자주 마셔서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세요.
- 자기 전 구강 유산균: 입속 유해균을 줄여주는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 Tip-ABC의 상쾌한 결론
편도결석은 병이 아닙니다.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생리적인 현상이죠.
하지만 그 냄새는 대인관계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집에 가서 거울을 보고 입을 크게 벌려 '아~' 소리를 내보세요.
만약 노란 덩어리가 보인다면, 오늘 알려드린 주사기 물청소 방법으로 상쾌함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단, 피 나면 바로 멈추고 병원 가기! 약속해요!)
[주의 안내사항]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전문적인 의료 행위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자가 제거 시 구토 반응이나 출혈,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편도가 붓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자가 치료를 중단하고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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