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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IT10

[통신 A to Z] 10편: 빛으로, 양자로… 공기처럼 쓰게 될 미래 통신 기술 (최종화) 보이지 않는 '파동'에서 시작해, 바다 밑 '해저케이블'을 지나, 하늘 위 '위성'에 이르기까지. 지난 9편의 긴 여정을 통해 우리는 통신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이 어떻게 세상을 촘촘히 연결하고 있는지 탐험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진화는 결코 멈추지 않죠. 5G가 이제 막 우리 삶에 스며들기 시작했지만, 연구실에서는 이미 그 다음 세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통신, 내 눈앞에 상대방이 있는 것처럼 생생한 홀로그램 통화, 공기처럼 어디에나 존재하는 초고속 인터넷.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 같으신가요? 대망의 마지막 10편에서는 현재의 기술을 뛰어넘어 우리의 미래를 완전히 바꿔놓을 차세대 통신 기술의 세계를 미리 엿보며, '통신 A to Z'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고자 합니다. Ch.. 2025. 10. 12.
[통신 A to Z] 9편: 하늘 위의 중계기, 위성통신과 GPS의 세계 지난 8편에서 우리는 전 세계 데이터의 99%가 깊은 바닷속 '해저케이블'을 통해 오간다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1%는 어디에 쓰일까요? 사막 한가운데,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 하늘을 나는 비행기처럼 케이블을 설치할 수 없는 곳에서는 어떻게 통신이 가능할까요? 그 해답은 바로 우리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 까마득한 하늘 위에 있습니다. 오늘은 통신 시리즈의 마지막 여정을 앞두고, 지상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주에서 길을 열어주는 **위성통신(Satellite Communication)**과, 이제는 우리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길잡이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의 놀라운 작동 원리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이 거대한 하늘의 중계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2025. 10. 12.
[통신 A to Z] 8편: 바다 밑에는 무엇이 있을까? 대륙을 잇는 해저케이블의 정체 7편에서 우리는 IP 주소와 공유기 덕분에 데이터가 정확히 우리 집 컴퓨터를 찾아오는 원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볼까요? 제가 지금 한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서버를 둔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고 있다면, 그 엄청난 양의 영상 데이터는 어떤 '길'을 통해 태평양을 건너오는 걸까요? 많은 분들이 막연하게 하늘 위의 '인공위성'을 떠올리시겠지만,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정답은 바로 **깊고 어두운 '바다 밑'**에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글로벌 인터넷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영웅이자, 현대 문명의 진정한 대동맥이라 할 수 있는 **해저 광케이블(Submarine Communications Cable)**의 경이로운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바다.. 2025. 10. 12.
[통신 A to Z] 7편: '인터넷'은 어떻게 내 컴퓨터까지 배달될까? (ft. IP주소와 공유기) 지난 6편까지 우리는 5G 기술을 통해 데이터가 얼마나 빠르고 똑똑하게 우리 스마트폰까지 도달하는지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근본적인 질문이 생깁니다. 우리가 흔히 '인터넷을 한다'고 말할 때, 그 '인터넷'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유튜브 영상 데이터는 지구 반대편 서버에 있을 텐데, 어떻게 전 세계 수십억 개의 컴퓨터 중에서 정확히 내 컴퓨터를 찾아와 재생되는 걸까요? 오늘은 이 거대한 질문에 답을 줄 두 가지 핵심 키워드, 바로 인터넷 세상의 집 주소인 **'IP 주소'**와 우리 집의 똑똑한 교통경찰관인 **'공유기(라우터)'**의 비밀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면, 인터넷 검색창에 주소를 입력하는 행위가 얼마나 위대한 여정의 시작인지 깨닫게 될 겁니다. Chapter 1:.. 2025. 10. 12.
[통신 A to Z] 6편: 데이터 뷔페의 시대, 3G, 4G(LTE), 5G의 진짜 의미는? 5편에서 우리는 기지국과 교환기 덕분에 멀리 떨어진 친구와 통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요즘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통화보다 유튜브를 보고, 카톡을 보내고, 게임을 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쓰죠. 바로 '데이터'를 먹고 사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 경험의 질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 화면 상단에 뜨는 3G, 4G, LTE, 5G 같은 낯익은 기호들입니다. 이것들이 그냥 숫자가 높을수록 좋은 거겠지, 하고 막연하게만 알고 계셨나요? 왜 4G 시대에 유튜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5G 시대에는 자율주행차와 가상현실을 이야기하는 걸까요? 오늘은 각 세대(Generation)가 가져온 변화를 '도로'에 비유해, 우리 삶을 바꾼 이동통신 기술의 결정적 차이를 명쾌하게.. 2025. 10. 12.
[통신 A to Z] 5편: 내 휴대폰은 어떻게 지구 반대편과 연결될까? (ft. 기지국과 교환기) 지난 4편에서 우리는 와이파이와 라디오가 어떻게 허공에 정보를 뿌리고 받는지, 그 마법 같은 '변조'와 '복조'의 원리를 배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거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내 스마트폰이 친구에게 전화를 걸 때, 전파가 내 폰에서 친구 폰으로 직접 '뿅'하고 날아가는 걸까요?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바로 옆 사람하고만 통화할 수 있겠죠. 내 손안의 작은 스마트폰이 서울에서 부산, 심지어 지구 반대편 뉴욕에 있는 사람과 연결되는 과정은 사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인프라의 합작품입니다. 오늘은 통화 버튼을 누르는 그 찰나의 순간, 내 목소리가 어떤 여정을 떠나는지, 그 길목을 지키는 두 명의 핵심 조력자, **'기지국(Base Station)'**과 **'교환기(S.. 2025.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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