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먹고 결석 생겼다? 골다공증 막으려다 병 키우지 않는 '칼·마·디' 황금 비율

"골밀도가 낮아서 뼈가 부러질 수 있어요. 칼슘 좀 챙겨 드세요."

 

건강검진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당장 약국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무서운 뉴스도 들립니다. 칼슘제를 먹었더니 신장에 돌(결석)이 생겼다거나, 혈관이 딱딱하게 굳었다(석회화)는 이야기들 말이죠.

 

도대체 먹으라는 건가요, 말라는 건가요? 정답은 "혼자 먹지 말고 '짝꿍'이랑 같이 먹어라"입니다.

 

칼슘이 엉뚱한 곳으로 새지 않고 뼈로 직행하게 만드는 영양소 어벤져스 조합법을 알려드립니다.

 

1. 칼슘 혼자 먹으면 '돌'이 됩니다 (단독 섭취의 위험)

칼슘은 아주 고집 센 일꾼입니다. 우리 몸에 들어오면 뼈로 가야 하는데, 안내자가 없으면 혈관이나 신장에 머물며 딱딱하게 굳어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동맥경화와 요로결석의 원인입니다.

그래서 칼슘제는 절대 단일 성분만 드시면 안 됩니다. 반드시 이 친구들을 길잡이로 붙여줘야 합니다.

2. 실패 없는 공식: '칼·마·디' 2:1 비율

뼈 건강의 기본 공식은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세 가지를 함께 먹는 것입니다. 줄여서 '칼마디'라고 하죠.

🧱 칼슘 (벽돌): 뼈를 만드는 재료입니다.
💧 마그네슘 (접착제): 칼슘이 뼈에 잘 붙게 도와주고, 결석 생성을 막아줍니다.
☀️ 비타민D (운반트럭): 장에서 칼슘을 흡수해 혈액으로 실어 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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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 비율 = 칼슘 2 : 마그네슘 1

(예: 칼슘 400mg을 먹는다면 마그네슘은 200mg이 필요합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칼슘이 흡수되지 않고 배출됩니다.)

 

3. 2% 부족하다면? 떠오르는 샛별 '비타민 K2'

요즘 의사 선생님들이 방송에서 입을 모아 칭찬하는 영양소가 있습니다. 바로 '비타민 K2'입니다. (K1 아니고 K2입니다!)

비타민D가 칼슘을 혈액까지 가져왔다면, 비타민 K2는 혈액에 떠다니는 칼슘을 잡아채서 뼈 속으로 꾹꾹 눌러 박아주는 '교통경찰' 역할을 합니다.

• 핵심 기능: 혈관 석회화 방지 + 골밀도 증가
• 추천: "난 칼슘제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걱정돼" 하시는 분들은 [칼·마·디 + K2]가 모두 들어있는 '올인원' 제품을 고르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4. 속이 쓰리다면? '원료'를 확인하세요

칼슘제 먹고 위장 장애(가스, 변비, 소화불량) 겪는 분들 많으시죠? 원료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종류	특징	추천 대상
탄산칼슘 (저렴)	위산이 있어야 흡수됨. 가스가 잘 참.	소화력 좋은 젊은 층
구연산칼슘 해조칼슘	위산 상관없이 흡수 잘 됨. 속이 편안함.	위산이 적은 중장년층 & 노년층

👉 부모님 선물용이라면 가격이 조금 있더라도 '식물성 해조칼슘'이나 '구연산 칼슘'을 고르셔야 욕 안 먹습니다.

 

🦴 Tip-ABC의 뼈 때리는 조언

뼈는 30대 중반에 최고 강도를 찍고, 그 이후로는 통장 잔고처럼 빠져나가기만 합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은 그 속도가 10배 빨라집니다.

오늘 드시는 영양제 뒷면을 확인해 보세요. 혹시 칼슘만 덩그러니 들어있진 않나요? 그렇다면 마그네슘과 비타민D, K2가 함께 들어있는 복합제로 바꾸시는 것이 내 몸에 돌을 만들지 않고 뼈를 채우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주의 안내사항]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영양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고칼슘혈증 환자나 신장 질환자,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비타민 K 섭취에 주의해야 하므로 영양제 섭취 전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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